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월미도는 지금의 인천항구, 과거 제물포라 불린 곳과 딱 붙어 있어 이곳을 지나지 않고는 인천과 서울행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렇다보니 먼 과거부터 군사요충지로 오랫동안 쓰이기도 했는데요.
일제 시대때에는 일본 부자를 위한 유원지로 개발되었으며, 이때부터 월미도는 군사요충지보다 유원지로의 쓰임이 점점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80년대 후반에는 본격적인 월미도 관광지 조성 사업이 시작되었는데요.
얼마전에는 월미바다열차가 개통되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8일, 인천광역시는 월미바다열차를 전격 개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를 한바퀴 돌아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이라 할 수 있는데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기념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 이런저런 논란을 거쳐 근 10여년 만에 개통된 것입니다.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부실공사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었다가 현재는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 모노레일로 거듭나게 되었는데요.
모노레일답게 지상 높은 곳에 레일이 있어 월미도의 경관과 인천항, 인천대교와 서해의 아름다운 조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바다역을 시작으로 월미공원역 - 월미문화의 거리역 - 박물관역 - 월미공원역을 거쳐 다시 월미바다역으로 도착하는 순환형 노선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월미도 한바퀴를 도는데 약 35분 정도 소요되고 있으며, 평균시속 10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총 운행거리는 6.1km이며 최대 46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 모노레일은 지상에서 짧게는 7m / 길게는 최고 18m 떨어진 레일을 달려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데요.
서해의 그림같은 낙조를 구경하는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경관을 제공해 개통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는 개통 이후부터 올해 말까지는 개통기념으로 할인된 요금과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정상요금을 받기로 했는데요.
현재는 일반 성인 6,000원 / 청소년과 노인은 5,000원 / 어린이 4,000원 /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3,000원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격은 당일 2회, 재승차가 가능한 티켓이죠.
그리고 내년부터는 일반 성인 8,000원 / 청소년과 노인 6,000원 / 어린이 5,000원 / 장애인가 국가유공자는 4,000원의 요금을 받기로 했는데요.
20명 이상의 단체고객은 좀 더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승차권 및 티켓의 구입방법은 월미바다열차의 전 역사 내에 있는 무인발권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금과 신용카드 및 선불 교통카드를 모두 지원하고 있는데요.
운영시기는 성수기와 비수기로 구분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성수기는 4월부터 10월까지이며 금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행하며,
화수목의 주중과 11월부터 3월까지의 비수기에는 저녁 6시까지 운행합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에는 정기휴일이니 미리 가시는 분들은 꼭 기억해주세요.
월미바다열차는 티켓 1장당 2회 재승차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분실하면 재발급되지 않죠.
또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당일 날, 요금을 환불할 수 있는데요.
할인을 받는 고객분들은 관련된 문서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 및 음식물 섭취는 안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미바다열차를 탑승하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자동차로 오실텐데요.
월미바다역과 박물관역에 저렴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가급적 이곳으로 주차하기 바라며, 만차일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근처 민간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월미바다열차 가격 및 요금, 노선과 주차장 등등 이용안내를 하나 둘 비교적 세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월미바다열차가 앞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모노레일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