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개 소리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면 돈이 있어야 빌려준다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은행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재산이 많고 수입이 많을수록 확실히 돈을 갚을 확률이 높고,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빚을 갚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위와같은 이야기가 어느정도는 사실로 통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일수'라고 해서 몇 백만원의 소액을 빌린 뒤에 매일같이 갚는 방법으로 자금을 빌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일수'계산기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제도권밖에 있는 일수같은 개인 대 개인 간의 금융거래에 대해서도 감독 및 규제를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도권밖에서 이뤄지다보니 억지스러운 불합리한 거래가 많고 사건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밖에 없어서 그런데요.
금융감독원이 만든 '서민금융 1332' 사이트에서 제도권 밖의 금융거래에 대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 검색창에 '서민금융 1332' 라고 입력한 뒤 방문해보세요.
그 다음에 메뉴 부분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아래와 같이 숨겨져 있던 메뉴가 펼쳐지게 됩니다.
펼쳐진 메뉴중에서 빨간 테두리로 표시한 '이자계산기' 라고 써 있는 메뉴를 클릭하세요.
이 메뉴에서 일수는 물론 월수등의 계산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계산기가 있습니다.
일수 계산기로 바로 이동하기 http://me2.do/5yKLfDcr
클릭을 하니 위와같은 메뉴가 나타납니다.
같은 페이지에서 위아래로 나뉘어져 위에 있는 계산기는 일수의 연 이자율을 산출할 수 있으며, 아래 계산기에서는 일수기준 1회의 상환금이 얼마인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일수의 이자율이 법정 이자율 27.9%가 넘기때문에 이자율을 계산하는 것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아래에 있는 하루에 내야할 일수가 얼마인지 알려주는 계산기가 더 많이 유용할 듯 싶습니다.
연기자율이 25% / 100회 납부 / 매일 납부 / 빌린 원금 500만원의 일수 거래를 했다고 치고 계산한 결과입니다.
하루에 갚아야 할 금액이 무려 51,749원입니다.
이것을 보고 하루 이자가 겨우 1,800원도 안되는데 서민들한테는 은행보다 더 좋은 것 아닌가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접근성은 당연히 은행보다 일수가 좋지만, 갚아야 할 이자의 총액은 무려 125만원입니다.
100일동안 500만원 빌리고 그것의 이자 125만원을 토해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일수는 처음부터 빌려줄 때 아예 선이자를 먼저 떼고 빌려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하루라도 갚지 못했을 때에는 그것의 이자도 있기때문에 절대 서민들한테 유리한 거래가 아닙니다.
실제로 사채업자가 많은 명동에서는 그 업계에 발을 들이면 가장 먼저 일수 놀이를 시켜서 어느정도 이익을 남기는지를 봐서 사채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고 하는데요.
정부에서는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대출 채널에 대한 고민과 계획이 더욱 더 필요한 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일수계산기 사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결론은 단 하나, 일수는 가급적 하지 마시라는 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