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도 출산률이 낮은 국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을 낳지 않다보니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많은 변화와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불과 20~30년 전만 하더라도 하나 또는 둘만 낳아 잘 살아보자 하는 시대에서 이제는 오히려 아이를 낳지않아 국가와 민족의 안위가 걸린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아이를 낳지 않다보니 매 년 그와 관련된 산업과 일자리등은 무섭게 없어지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지방 곳곳의 많은 숫자의 학교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폐교가 워낙 많다보니 그것의 대한 정보와 현황에 대해서도 국가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폐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육부와 학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교육에 관한 각종 정보를 인터넷으로 공개해놓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지방교육재정알리미'라는 사이트에서는 지방교육관련 기관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올해 6월부터는 폐교현황과 안전예산, 일일수입지출 시도교육청 비교 서비스 등등 새로운 정보를 신규 개통했습니다.
지방교육재정알리미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빨간색 테두리를 친 '페교현황' 을 눌러보세요.
화면이 바뀌어 전국 시도별 페교 보유 현황을 그래프와 도표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항상 많은 서울은 하나도 없고 대전도 별로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20군데 있고, 경기도는 74군데, 강원도와 경북, 경남은 아주 심각한 수준으로 폐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북과 전남도 만만치 않은 페교 숫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인데요.
서울과 멀리 떨어진 지역일수록, 도시가 아닌 시골일수록 이러한 폐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이 가능한 그래프입니다.
정말 심각하죠?
위의 목록은 경기도에 있는 페교에 대한 목록입니다.
학교명과 폐교한 년도, 초중고등학교인지 표시되어 있으며 주소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어떻게 방치되고 있는지 활용현황에 대해 알 수 있는데요. 지방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대부' 즉, 일정 수익을 받고 건물을 빌려주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위의 표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상당수의 폐교는 대부분 매매나 임대되어 캠핑장이나 카페, 그밖의 다른 민간 사용자가 자기 나름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상세한 페교 현황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왼쪽에는 학교 목록이 있어 하나를 선택하면 학교의 위치와 건물의 상세한 정보는 물론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학교는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초등학교였는데 현재는 부적응 학생을 위한 위탁 교육센터로 변모한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지방교육재정알리미에서 제공하고 있는 폐교 현황 서비스는 우리나라가 급속히 늙어가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자료입니다.
어두운 미래와 깊고 긴 불황, 가치관의 변화로 어느새 사회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가 하루빨리 근본적인 대안을 찾아 이렇게 많은 폐교가 다시 한 번 우리 아이들의 웃음으로 채워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