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의 약정기간이 끝나는 시점이라 관련 업체에서의 영업 전화와 문자가 지겨울 정도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3년 전 SK와 약정을 맺었을 때만 하더라도 당시에는 이제 갓 기가인터넷이 보급되는 시절이었는데요.
3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느새 많은 분들이 기가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사용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지역담당팀에서 오래 사용한 고객과 VIP 고객들을 위해 500MB의 속도를 내는 기가인터넷 라이트, 콤팩트 버전을 무료로 서비스한다기에 신청하여 상품을 갈아탔습니다.
기존에는 저렴한 요금의 100메가의 상품이었는데 이 상품은 얼마나 빠른지 속도측정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한국정보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속도측정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초고속 인터넷과 기가 상품의 속도와 품질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로 별도의 회원가입없이 이용이 가능하여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SK 인터넷기사님이 아주 친절하신 분인데 모뎀만 바꿔주는 서비스를 공짜로 진행중에 있으며 대신 와이파이 속도는 과거와 똑같은 속도라고 하시네요.
기가 와이파이로 변경하려면 가격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뭐, 공짜로 서비스받는 입장에서 기가 와이파이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네요.
측정을 하기 전에 컴퓨터 시스템의 정보와 IP 주소등을 수집하며 그것의 보존기간은 5년이라는 약관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내 소중한 정보가 5년 동안 보관된다고 하는데 너무 쓸데없이 긴 시간동안 보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아심이 들었습니다.
약관에 동의한다는 체크를 한 다음에 계속 진행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의 종류와 위치를 선택합니다.
SK 브로드밴드의 기가인터넷 라이트 즉, 콤팩트 버전의 속도는 과연 어느정도 나올까요?
시작 버튼을 누르면 측정이 바로 시작됩니다.
시작~~ !
오오오오~
다운로드 속도가 끝나고 업로드 속도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랜선이나 랜카드, 공유기는 그냥 둔 채 단지 인터넷함에서 모뎀만 바꿨을 뿐인데 속도가 아주 좋게 측정되고 있네요.
참고로 SK뿐만 아니라 LG, KT같은 타 업체들의 기가인터넷은 아직 보급중이라 설치 가능지역이 존재합니다.
신청할 때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설치 가능지역을 조회해보고 신청해주셔야 합니다.
모든 측정이 끝났습니다.
다운로드 속도는 약 480메가 / 업로드는 450메가가 나왔으며 핑은 약 1.92의 결과가 측정되었습니다.
아주 양호한 속도와 품질이네요.
측정값 480메가의 실제 속도는 약 초당 60MB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입니다. 콤팩트 버전인 라이트가 이 정도이니 1기가의 진짜 기가인터넷은 얼마나 빠른지 상상이 안 가네요.
이번 기회에 약정도 다 되서 바꾸려고 했는데 이렇게 무료로 서비스를 받았으니 한 두달 더 써보고 결정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