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고팔거나 기타 계약을 할 때 법정동과 행정동을 구분해서 내용을 기재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법정동과 행정동은 행정구역과 관련된 내용이라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일반인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둘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알아보고, 다음지도에서 손쉽게 살펴볼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차이점
법정동 : 법률로 지정한 고유한 지명으로 주로 법적인 문서와 부동산 계약, 우편 배송등에 쓰이는 가장 기초적인 행정구역
행정동 : 행정의 편의를 위해 설정한 행정구역으로 일반적으로 하나의 행정동에 하나의 주민센터 (동사무소, 행정복지센터)가 설립, 명칭이나 개수에 있어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함
법정동은 말 그대로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행정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1914년 일제가 실시했던 행정구역 통폐합을 거치면서 오늘날과 비슷한 법정동이 설정되었는데요.
이것은 주로 주택이나 땅과 관련된 거래를 하거나 우편 배송, 법률 문서를 다룰 때 기초가 되는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여러 부동산 문서에 기재된 주소가 바로 법정동이라 할 수 있죠.
이에 반해 행정동은 행정의 편의를 위해 설정한 구역으로 신도시같이 새로운 택지개발계획이 이루어지거나 인구수의 증감에 따라 수시로 만들거나 폐지될 수 있습니다.
한 곳의 행정동에 한 곳의 주민센터 (동사무소,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며 공부상 문서를 보관하거나 각종 민원발급 등의 행정 업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든 행정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같이 큰 대도시에서는 대다수의 지역이 법정동과 행정동이 서로 일치하지만 (물론 그렇지 않은 곳도 많지만..) 인구가 적은 지방의 작은 소도시에서는 법정동과 행정동이 서로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인구가 많은 법정동이라면 여러개의 행정동이 있을 수 있으며, 반대로 인구가 적은 법정동이라면 다른 곳과 함께 묶여 하나의 행정동에 편입되기도 합니다.
2. 다음지도로 법정동과 행정동 구역 확인하는 방법
로드뷰로 유명한 다음 지도 (카카오맵, 다음맵)를 이용하면 법정동과 행정동의 확실한 행정구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pc에서 다음지도에 접속한 다음에 오른쪽 상단의 메뉴 중에서 [레이어]를 눌러보면 [법정 경계]와 [행정경계]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법정 경계]를 누르면 지도에서 법정동을 기준으로 한 행정경계를 확실하게 표시해주고, 반대로 [행정경계] 버튼을 누르면 행정동 경계구역을 파악하기 쉽게 표시해주는데요. 이 둘을 함께 눌러 서로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모바일에서는 지원이 안되며 오직 pc버전의 다음 지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