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금융거래를 할 때 은행에 방문하여 창구에서 대부분 일을 처리했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보급되면서 이제는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은행들 역시 고객들의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국 오프라인 지점을 폐쇄하는 대신 핀테크나 모바일 어플등을 이용한 인터넷 모바일 뱅킹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비대면 금융거래가 많아지자 개인보안과 더불어 착오송금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착오송금은 계좌이체를 실수한 돈으로 내가 원한 곳이 아닌 다른 사람명의로 계좌이체했을 때 생기는 문제인데요.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계좌이체 실수건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이와같이 계좌이체를 실수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응방법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계좌이체를 할 때 실수하여 잘못 송금하는 경우는 국내 기준 1년에 약 1,800억원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많죠?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금액은 모두 다시 원래의 주인한테 돌아갈 수 있었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금융위원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예방법과 대처방법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예방법으로는 온라인뱅킹시 계좌이체 하기 전 반드시 수취인 이름과 은행, 계좌번호와 금액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자주쓰는 계좌이체일 경우 각 은행의 즐겨찾기 계좌로 등록해놓으면 잘못 송금되는 경우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모든 은행에서 '지연이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는 계좌이체 후 최소 3시간 이내에 잘못 계좌이체한 돈을 취소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하니 이러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에는 계좌이체를 실수하여 잘못 송금했을 때 대응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선 은행을 통해 '착오송금 반환청구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환청구절차는 신청 접수가 들어오면 잘못 계좌이체된 주인 즉, 수취인의 반환동의를 거쳐 자금의 반환이 이루어지는데요.
반환청구절차는 은행의 영업시간이 끝나거나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365일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당장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보세요.
다만 이러한 반환청구절차는 수취인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요청을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은행을 통해서만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요.
수취인이 돈을 돌려주지 않거나 계좌에 압류등이 있을 때에는 반환이 어려울 수 도 있는데 이때에는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통해 잘못 계좌이체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송까지 가야한다는 부담감과 비용과 시간등이 소모되서 큰 금액이 아니라면 법적 절차를 밞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계좌이체 실수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처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계좌이체 전 꼭 실수하지 말고 확인, 또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